다음은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가 CHSE(청결, 건강, 안전, 환경 지속 가능성) 인증한 우붓의 명소들입니다. 발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장 먼저 버킷리스트에 넣어도 좋은 곳들을 소개합니다.
1. 발리 사파리 (Bali Safari)
코모도 드래곤, 오랑우탄, 발리 찌르레기 새와 같은 100종 이상의 야생 동물이 한자리에! 발리에 이렇게 많은, 다양한 동물이 있을 거라 생각지도 못하셨다고요? 우붓 남동쪽에 위치한 발리 사파리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 번 오셔야 하는 곳입니다. 데이 투어도 물론 좋지만, 숙박 및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프리카 사파리를 그래도 옮겨놓은 듯한 멋진 숙소, 한 밤중에 케이지 안에서 사자, 호랑이와 으스스 한 만남을 갖는 ‘나이트 사파리’ 투어, 아침 식사 시간과 먹이 주는 시간에 코끼리, 오랑우탄, 앵무새 등 동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거예요! Experience Indonesia in 360
2. Lotus Ubud Swing
녹음이 우거진 언덕과 계단식 논의 매력적인 풍경을 뒤로하고 한 마리의 새처럼 날아오르는 발리 스윙! 어디에서 찍어야 과연 이 작품이 나오는지 궁금하셨죠? 바로 우붓 북부에 위치한 뜨갈랄랑(Tegallalang) 계단식 논에 위치한 로터스 우붓 스윙입니다. 이곳은 발리 최고의 인스타그램 명소 중 하나로 손 꼽힐 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이미 해외여행자들 사이에서 이미 공식적으로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인생 샷을 남기기 위해서 꼭 준비해야 할 건 뭐다, 뭐다?!! 우선 우아한 의상부터 골라볼까요? 이미 온라인 쇼핑몰에 ‘발리 스윙 드레스’라는 검색어로 멋진 옷들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물론 철저히 안전장치를 하고 그네에 오르지만 높이가 상당해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
3. 구눙 카위 탐팍시링 (Gunung Kawi Tampaksiring)
뜨갈랄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구눙 카위 사원은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의 북동에 위치한 11세기 사원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해요. 겉으로는 소박해 보이지만 알수록 매력적인 곳입니다. 산 기슭과 강 비탈에 위치한 이 사원은 무려 천년 전 발리 왕조의 왕과 왕비의 부활을 기원한 영묘가 있는 곳입니다.
구눙 카위로 가는 길은 조금 험난합니다. 산비탈을 따라 수백개의 계단을 내려가야 하죠. 쉬엄쉬엄 근처 논이나 숲을 둘러보며 내려가다 보면 거대한 돌 입구가 보입니다. 가볍게 사원을 둘러 보다 암각 석굴 사원과 마주하게 됩니다. 거대한 암벽에 사원을 새겨 넣었는데 정말 웅장하고 멋집니다. 발리에 유명한 사원이 많지만 아직 속살을 드러내지 않은 이 신비로운 사원을 추천합니다. 특히 고대의 유적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감상하고자 하는 욕심 많은 여행자들께 말이죠. 사원의 건립 기념일인 피오달란(piodalan)에 방문하시면 화려하게 장식된 사원에서 이국적인 축제적인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4. 띠르따 음뿔 (Tirta Empul)
발리의 힌두교 신자들은 지난 천년 동안 신성한 샘물이 흐르는 신전인 띠르따 음뿔 사원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치유를 받아왔습니다. 사원은 인드라 (Indra) 신이 만들었으며 사원에 흐르는 물에는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까지도 이 물로 치유를 받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호기심으로라도 물에 몸을 담가보고 싶어집니다. 신을 믿던 믿지 않던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사원 전체에 흐르는 밝고 청량한 기운 때문에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치유해 줄 것만 같습니다. 2017년 6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과 두 딸이 방문해 더욱 화제가 된 곳이지요.
5. 마누아바 폭포 (Manuaba Waterfall)
Image by sompretaabba
마누아바 폭포는 로터스 우붓 스윙에서 북동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일반 여행자들은 잘 모르는 숨은 명소입니다. 현지인들이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면서 시원한 폭포에 발을 담그고 쉬어가는 휴양 맛집이죠. 발리 사파리, 뜨갈랄랑, 발리 스윙, 띠르따 음뿔 사원 등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둘러보신 후 우붓 여행을 마감하면서 한숨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죠.
울창한 열대 우림, 폭포, 동물원 등 없는 것이 없는 우붓, 이렇게 화려한 곳인지 모르셨다고요? 우붓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삶의 균형을 잃어버렸다고 느낄 때, 언제든 찾아와도 당신을 따뜻하게 반길 겁니다.
기얀야르에 위치한 우붓은 방역수칙을 통과한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가 ‘그린 존’으로 지정한 3곳 중 하나입니다. 발리를 다시 찾게 되신다면 1순위로 오셔도 좋은 곳입니다. 철저히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